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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

붕붕북치기 2022. 8. 1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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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7일 일요일 컨디션이 별로였다. 목이 칼칼한 느낌. 뭔가 불안하긴 했지만 별생각 없었다. 엄마 동생 아빠도 다 멀쩡하니 코로나는 아닐 거라 생각했다. 

 

 8월 8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강한 몸살 감기에 걸린 거 같았다. 콧물과 기침, 침을 삼킬 때마다 목 통증 마지막으로 두통까지 생겼다.

 

 아침을 먹고 병원에 갈지 말지 고민했다. 난 병원을 잘 안간다. 금방 회복하기 때문에 엄청 아프지 않은 이상 종합비타민만 먹고 푹 쉰다. 

 

 병원가기병원 가기 귀찮기도 하고 그냥 가벼운 몸살이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이 심해졌다. 그래서 오후 2시에 바로 병원 가기로 결심했다.

 

 내가 두통에 약한건지 다른 건 참을만했는데 두통이 너무 거슬렸다. 뒤통수가 종이에 베이는 느낌이다.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머리에 피가 쏠릴 경우 강한 두통을 유발했다. 물론 가만히 쉬고 있어도 머리가 아팠다. 난 두통이 너무 싫다.

 

 밖에 나오니 비가 오고 있었다. 바람도 불었다. 굉장히 덥고 습한 날씨지만 내가 아파서 그런지 너무 춥게 느껴지고 바람이 피부에 닿는게 싫었다. 바로 다시 집으로 올라가서 바람막이를 챙기고 갔다.

 

 병원에 가서 체온을 측정해보니 38도가 나왔다. 집에 체온계를 마련해두지를 않아서 난 아파도 내 체온을 모른다. 약간의 열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높았다.

 

 의사선생님이 바로 코로나 검사부터 하자고 하셨다. 전문가용 진단으로 검사받았다. 코로나 검사를 여러 번 받아봐서 그런지 코로나 검사에 큰 거부감은 없다. 의사 선생님께서 내가 엄청 잘 참는다고 신기해하셨다.

 

 병원에서 10분 정도 대기하였더니 검사 결과가 나왔다. 양성반응이라고 하셨다. 어제 만났던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코로나 검사받아보라고 카톡을 했다.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가족들한테도 미안하다. 나 때문에 다들 불편해졌다.

 

 다행히 친구는 음성이 나왔다. 집 와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쉬었다. 근데 집중을 거의 못하였다. 잠자려고 누웠는데도 못 잤다.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얼른 대충 밥을 먹고 약을 먹었다. 난 아파도 빈속에 약은 안 먹는다. 속 쓰린걸 엄청 싫어한다. 열이 내려가서 그런지 몸에서 식은땀이 많이 나왔다. 식은땀을 하루 종일 흘렸다. 

 

 첫날은 그냥 끙끙 앓다가 잤다. 내일은 오늘보다 컨디션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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